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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글쟁이/일상의 에세이

보이는 것 그 이상

by 일상의시인 2016. 11. 13.

2016.11.13

동대구역 안에 열리고 있는 2016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다양한 작품들이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서 전시되어있다.

한 작품, 한 작품 관람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일반부의 작품이 학생부의 작품보다 뛰어나다, 단 한가지 작품명만 빼고..'

일반부의 작품명은 단순했다. 사진의 내용과 작품명 일치해 보기만 하면 이해할 수 있었지만 학생부의 입선한 몇몇 작품명은 사진을 지긋이 보고 여러 생각을 거쳐서야 이해가 아닌 추측을 할 수 있었다. 

잘 찍고 보기 편한 사진은 일반부였지만, '저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고 나를 생각하게 만든 것은 입선한 학생부 작품이었다. 

정말 잘 찍은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구도, 색감, 스킬이 뛰어난 그런 사진? 아니면 타인이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드는 사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살아가면서 일정한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우리 모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그 이상을 담아 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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