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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글쟁이/일상을 시인처럼5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에는... 날씨가 쌀쌀을 넘어 추워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그만큼 두꺼워지고 있고 모두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빨리빨리 가기에 급급해져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서로에게 따스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고만 있어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 주변을 따스하게 물들일 수 있는... 전구 같은 사람말이죠 어떻게 보고만 있어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냐구요? 글쌔요...환한 웃음을 머금고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2016. 11. 25.
낙엽의 향기는 아련하다. 출근길 내 코끗을에 맴도는 낙엽 향기. 무슨 향라고 표현하기 힘들지만, 나의 감성을 되 살려내는 그런 향이다. 나는 되살려진 감성으로 이 향이 만들어지기 까지를 상상해본다. 푸르게 익었던 시절 부터 땅에 떨어져 썩어가기 까지를... 마치 사람의 생애와 비슷해보인다. 2016. 11. 22.
[11.01]11월 2016년 11월1일 출근길... 10월31일과 11월1일 단 하루 차이인데 세상을 채운 공기는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는 매서워진 공기에 옷깃을 여미며, 11월을 실감하며 11이라는 숫자에 빠진다. 1이라는 숫자는 사람을 닮지않았는가? 올 곧게 서있는 사람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11이라는 숫자를 볼 때면 뒤에 위치한 1이 유독 쓸쓸해 보인다. 뒤를 절대 돌아봐주지 않는 앞의1을 지켜보는 사람같이 느껴져서 말이다. 2016. 11. 1.
[10.24]종이 비행기 2016년 10월 22일 지난주 토요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정욱 대표님의 강연을 들으며 엄청 오랫만에 종이비행기를 접고 날려보았다 얼마만이었을까? 마지막으로 종이비행기를 언제 접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느덧 나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날리는 것 보다 큰 항공기에 구겨져 타는게 더 잦은 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며 종이비행기 속에 나의 동심을 태워 날려본다. 슈우웅~ 툭! 짧지만 무거운 비행이었다 2016.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