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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명견만리' 리뷰

by 일상의시인 2016. 11. 28.


전편 『명견만리』에서 인구, 경제, 북한,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의 예측을 깨는 내용들을 보여줬다면, 이번 『명견만리_미래의 기회 편』에서는 윤리, 기술, 중국,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공동체와 개인의 미래를 바꿀 기회들을 탐색한다. 김영란법, 착한소비, 융합교육, 4차 산업혁명, 플랫폼 혁명, 주링허우 세대, 인공지능처럼 과거와 확연히 달라질 미래의 기회들을 모두 모았다. 가장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는 과학 기술 분야는 물론, 변화의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는 교육 현장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다.

[출처-yes24 책 소개]


깜깜하기만 한 대한 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디에있단 말인가?' 내가 본 만리는 어둡기만 하다... 아마 시국이 시국인지라 더 그런것이라며 스스로는 달래며 재독을 해보았지만, 윤리/기술/중국/교육 네 챕터 중 어느 챕터에서도 밝은 미래는 보이지 않는 듯 했고, 윤리/교육 챕터는 어두움을 넘어 칠흑처럼 느껴졌다.


<윤리>

 우리는 후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 인가?

국제투명성 기구가 1995년부터 매년 1회씩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우리나라는 10여년간 절대부패 단계인 4점대에서 머무르다 2005년에야 5.0으로 절대부패를 갓 벗어난 상태로 진입하였으나, OECD국 중 하위에 위치하며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게 현실이다. 2017년에 발표되는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사상최악을 기록하지 않을까 점쳐본다.

'김영란'법이 통과되긴 했지만 현 상황에서 턱 없이 부족할 뿐이다.

사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봐' 이다.. 이런 말이 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확대해 보자면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지금 한참 자라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연결고리를 물려주고 싶은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더 개선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고 생각한다.


<교육>

 밝은 지혜로 만 리를 내다보기 위해선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책 294p에는 2004년 서울시교육청 주관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 두 문제가 출제되어있다. (최승호 시인의 <아마존 수족관>이라는 시를 읽고 푸는 문제) 나는 야심차게 풀어보았고, 정답을 맞추었다! 하지만 그 정답은 교육부가 제시한 정답으로 최승호 시인이 말한 답과는 거리가 멀었다...나는 이미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거치며 '정답 기계'가 되어버린 것이다..(젠장)

우리나라 교육의 교육에 대해서는 이지성, 김종원 작가의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에 적나라하게 되어있는 것을 읽어 보아서 문제점을 인지하고는 있었고, 정선주 작가의 [학력파괴자들]을 읽어 학력사회가 흔들리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비판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직 '구시대적인 시스템'을 보수하고 있다.

물론 개혁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알고있다. 하지만 4차산업이 도래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개혁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반드시 뒤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교육이 바뀌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중국에 대한 생각은 남기지 않겠다. (4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 중국 유커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을 보면 할 말이 많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책 제목처럼 뛰어난 통찰력으로 미래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는 대한민국, 내강외유의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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